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여름 시즌, 저녁까지 즐길 수 있다”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여름 시즌, 저녁까지 즐길 수 있다”

올림픽 레거시, 한여름 피서 명소 인기
기존 오후 4시 탑승에서 오후 6시까지

기사승인 2025-08-06 10:01:59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여름시즌 저녁시간 연장 운영에 나선다. 정선군

여름 시즌을 맞아 2018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인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저녁 시간대까지 즐길 수 있다. 

강원 정선군은 무더위를 피해 자연 속에서 시원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인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오는 17일까지 연장(저녁 시간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케이블카 여름 연장 운영 기간 숙암역 탑승은 오후 6시까지다.

가리왕산역 탑승은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단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 일정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사전 확인은 필수다.

케이블카 기존 탑승은 오후 4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휴무다.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상부 전경. 정선군

피서철 최고의 인기 아이템인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가리왕산 하봉 정상(해발 1381m) 일대는 한여름에도 평균 20도의 기온을 유지한다.

또 청명한 하늘과 파노라마 풍경은 더위를 피해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식 운영을 시작한 이후 46만명이 방문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선로 길이 3.51km, 고도차 약 1000m다.

숙암역(하부)에서 가리왕산역(상부)까지 편도 20분이 소요되면서 다양한 풍광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지역. 윤수용 기자

여름 시즌에는 8인승 캐빈 60대가 자동순환 방식으로 운행, 대기 시간 없이 탑승할 수 있다.

상부에는 2400㎡ 규모의 생태 탐방 데크로드와 함께 전망대, 휴게 공간 등이 있어 이동 약자까지 편하게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설계 단계부터 승차장과 캐빈 사이의 높낮이 차를 최소화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휠체어 이용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 약자를 위한 다양한 이동 편의시설을 갖춰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장 인근에 있는 '전영록 기념 전시 카페'. 윤수용 기자

정선군은 정선군 대표 캐릭터 ‘와와군’을 활용, 상·하부 탑승역에 실시간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조형물도 설치해 정보를 제공 중이다.

탑승장 주변에는 은하수 사진전, 전영록 기념 전시 카페, 올림픽 전시관 등 문화·휴식 공간도 마련해 케이블카 탑승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용 요금은 대인 1만5000원, 소인 1만1000원이다. 

탑승자에게는 정선아리랑상품권(5000원)을 환급해 정선 오일장, 지역 음식점, 카페 등 군 내 관광지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드론과 VR 기술을 접목해 360도 전경 감상이 가능한 온라인 시스템도 구축했다. 

유영수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아름다운 산림 경관과 시원한 기온, 쾌적한 탐방 환경을 모두 갖춘 국내 여름철 대표 힐링 명소”라며 “연장 운영 기간 많은 분이 무더위를 피해 가리왕산의 청정 자연 속에서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