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하화 구간 2곳 9월 착공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하화 구간 2곳 9월 착공

도마동 불티고개·대전역 지하차도… 전면통제 없이 차선만 축소운영

기사승인 2025-08-06 13:24:52
대전시는 6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고 우선 착공한 1, 2, 7공구 사업 추진 현황과 지하화가 포함된 10, 13공구의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대전시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의 지하화 구간 중 일부인 계백로 불티고개와 대전역 지하차도 공사를 9월 1일과 2일 각각 착공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 주재로 2호선 건설공사 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고 우선 착공한 1, 2, 7공구 사업 추진 현황과 지하화가 포함된 10, 13공구의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 가운데 지하화 구간인 서구 계백로 불티고개 지하차도는 도마삼거리에서 불티구름다리 구간 총연장 560m, 폭 10m에 대해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공사로 9월 2일부터 도마삼거리 방향에 대해 공사를 착수하기로 했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며 복공판 공사 중에는 기존 8~10차로가 4~6차로로 축소 운영되며 복공판 설치가 완료되면 6~8차로로 운영된다. 

또한 대전역 지하차도는 기존 지하차도 일부를 포함한 총연장 295m, 폭 10m로 건설되며 9월 1일부터 동광장 방면 기존 지하차도 내부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 기간은 24개월이며 공사 중에는 기존 6차로가 3~4차로로 축소운영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공사 기간 내에 도로 전면 통제 구간은 없으나, 차로 축소에 따른 시민 교통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TV, SNS, 홈페이지, 옥외광고 등으로 우회 교통 방법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계백로 구간은 일평균 5만 3000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으로 도안대로와 도안동로를 거쳐 도솔터널이나 복수동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방면으로 우회할 것을 권장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시공을 통해 2028년 개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개소다. 건설공사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총 15개 공구로 분할 발주되어 현재 12개 공구의 시공사가 선정이 완료되었고 2개 공구는 지난달 개찰 완료되어 조달청 심사 중이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