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신호기가 설치된다. 수년간 무산됐던 숙원 사업이 경찰의 교통안전시설 심의회의를 통과해 본격 추진된다.
의성경찰서는 ‘2025년도 제1차 교통안전시설 심의회의’를 열고, 31건의 안건 중 23건을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의성초등학교와 학부모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 설치가 마침내 통과됐다. 해당 구간은 도로 구조적 제약과 교통 정체 우려로 인해 신호기 설치가 수차례 무산됐으나, 이번 결정으로 설치가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외에도 농경지와 마을을 관통하는 위험도로의 제한속도 하향, 교통사고 다발 구간의 개선, 중앙선으로 인해 좌회전이 불가능했던 지점의 절선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다양한 안건이 가결됐다.
안양수 서장은 “교통안전시설 선제 개선과 지역 실정에 맞는 홍보·교육,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 등을 통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22명) 대비 큰 폭으로 줄어 5명에 그쳤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의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