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너지, 경산시 첫 수소충전소 본격 가동

대성에너지, 경산시 첫 수소충전소 본격 가동

경산·하양 수소충전소 개소…“친환경차 시대 개막”
수소 교통 인프라 확산 새 거점…8일부터 운영 시작

기사승인 2025-08-11 09:48:11
왼쪽 세 번째부터 하이넷 임재준 부사장, 김동필 경산시 경제환경국장, 박문희 대성에너지 대표이사. 대성에너지 제공
대성에너지가 지난 8일 경산시 와촌면 하양로 ‘경산·하양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갖고 경산 1호 수소충전소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대성에너지와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가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경산시 김동필 경제환경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충전소 시설을 점검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 충전소는 대구·경북권 수소 충전 인프라 확장의 주요 거점으로 계획됐으며, 시간당 25㎏ 처리능력과 하루 60대 차량 충전이 가능한 설비를 갖췄다. 

수소는 이동식 튜브 트레일러로 공급받아 고압으로 저장하고, 70MPa 압력으로 수소차에 충전하도록 설계했다. 

대성에너지가 직접 운영을 맡으며, 승용차뿐 아니라 환경정화차, 화물차 등 다양한 운행 차량을 위해 편의성까지 높인 점이 특징이다.

대성에너지 박문희 대표이사는 “경산·하양 수소충전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의 또 다른 이정표”라며 “대구·경북 수소 네트워크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성에너지는 성서, 관음 수소충전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경산시와 협력해 수소충전 인프라와 차량 보급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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