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이공대학교가 베트남 반랑사이공전문대학교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영남이공대는 13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양교 간 학생 교류와 학문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베트남 반랑사이공전문대 쯔엉 반 훙 총장, 쩐 탄 냔 부총장, 응우옌 티 홍 리 국제교류처 부처장 등 3명의 핵심 인사가 방문했고, 영남이공대에서는 이재용 총장, 권기홍 교학부총장, 변용주 국제협력팀장, 이윤정 비서팀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교환학생 파견 시기, 생활 지원, 학점 인정 절차 등 세부 운영안을 논의했으며, 학사관리·생활 안내·현지 적응 프로그램에서도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반랑사이공전문대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실무 중심 고등교육기관으로, 2021년 반랑대학교에서 분리된 사립 전문대다.
외국어, 경제·서비스, 기술·공학, 의약·건강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며, 국제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쯔엉 반 훙 총장은 “이번 협력이 베트남 학생들에게 한국의 선진 교육과 산업을 체험할 기회를 줄 것”이라며 양국 우호 증진 효과를 기대했다.
이재용 총장은 “단순한 학생 교류를 넘어 문화·학문·산업을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해외 현장에서 배움과 경험을 동시에 얻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베트남뿐 아니라 몽골, 중국, 키르기스스탄 등 아시아권 대학과의 교육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선다.
최근 국내 전문대들이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취업·연수 기회를 넓히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영남이공대는 학생 파견·유치, 공동 연구, 산업 연계 교육까지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