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부 장관 “낙동강 수계 문제 해결에 최선 다할 것”

김성환 환경부 장관 “낙동강 수계 문제 해결에 최선 다할 것”

낙동강 신규댐 후보지 방문…지역의견 듣고 반구대암각화 보존방안 논의

기사승인 2025-08-26 14:32:04
사진=환경부 제공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6일 “세계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의 보존을 위해 울산, 대구 등 지역간 상호 협력과 함께 낙동강 수계 전반의 물 문제도 원만히 합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낙동강권역 신규댐 후보지 4곳과 세계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울산 울주군 소재) 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이처럼 밝혔다.

낙동강권역 신규댐 후보지 4곳은 용두천댐 후보지(경북 예천군, 홍수조절), 감천댐 후보지(경북 김천시, 홍수조절), 운문천댐 후보지(경북 청도군, 용수전용), 회야강댐 후보지(울산 울주군, 홍수조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7월 인사청문회에서 “신규댐의 홍수·가뭄 예방 효과와 지역 수용성에 대해 정밀하게 재검토하겠다”며 “댐 후보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지역과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댐 추진방향을 결정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지난해 7월에 발표한 14곳의 신규댐 후보지 중에서 지역 찬반 논란이 있는 후보지 등을 포함하여 낙동강 수계 4곳의 댐 후보지를 우선 방문하기로 했다. 

이에 김성환 장관은 이날 4곳의 댐 후보지 현장에서 지자체,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여러 이해관계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장관은 반구대암각화 현장도 방문해 반구대암각화 보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반구대암각화는 지난 7월 12일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에 내린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다. 

환경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연댐의 방류량을 평소(하루 20만㎥)보다 2배 이상 늘리는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수문 설치를 최대한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