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26일 복합문화공간 볕뉘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 13명과 함께 ‘안병구의 소통하기 좋은 날’ 여덟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활동지원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장애인 돌봄 환경개선과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병구 밀양시장이 26일 복합문화공간 볕뉘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들과 ‘안병구의 소통하기 좋은 날’ 여덟 번째 만남을 갖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따뜻한 관심과 세심함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활동하며 일상생활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활동지원사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노인장애인과에서 추진 중인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현황을 안내하고 참석자들과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진 중인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사업과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지원 정책 등을 통한 시민과 정책 대상자의 삶의 변화 정도, 작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시책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안 시장은 “밀양시의 등록장애인이 밀양 인구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장애인과 보호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 안정과 자립을 적극 지원해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오늘 소통의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은 관련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밀양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100세 도시... 고령사회 대응 선도
밀양시는 급속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민과 함께 만드는 ‘100세 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단순한 복지 제공을 넘어 일자리, 돌봄, 안전망, 평생학습, 문화 등 전 영역에서 통합 복지정책을 추진하며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공익형 사업 중 소방서 급식소 운영 업무 지원 및 환경정비 활동 모습 밀양시는 정부의 노인일자리 확대 정책과 연계해 2025년 공익형 2440명, 공동체형 110명, 역량형 670명 등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고쳐 Dream’ 집수리 지원, 밀양 다봄센터 돌봄지원단 등 지역 자원과 어르신 전문성을 결합한 특화 일자리 모델을 통해 경제적 효과와 사회참여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지역 내 65세 이상 소득인정액 기준을 충족한 2만5천여명에게 매월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단독가구 월 최대 34만2510원, 부부가구 최대 54만8000원의 지원은 생활 안정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와 홍보 강화로 수급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시는 지역 내 448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강체조·노래교실·웃음치료·공예 등 7개 분야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활력과 사회적 유대감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406개소 에는 입식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도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로당별 월 5만원의 부식비 지원을 통해 영양 관리와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삼랑진읍 상부동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시니어 보드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경로당 운영의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 지도원들에게 연 4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과 친목 증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했으며, 향후 지원 범위와 수준 확대도 검토 중이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밀양형 희망나눔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읍면동 돌봄 지원창구를 중심으로 시청, 사회복지관, 마을 돌봄 활동가가 협력해 주거·일상돌봄·보건의료 돌봄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밀양시는 초고령사회와 인구감소라는 현실적 도전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며, 어르신이 존중받고 누구나 100세까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어르신들의 문화·여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노인복합문화공간 조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 향유와 세대 간 소통이 이뤄지는 통합 문화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정책을 지속 발전시켜, 전국이 주목하는 ‘시민 참여형 100세 도시 밀양’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밀양시, 밀양여고 통학로 개선공사 완료...안전한 등·하교 환경 조성
밀양시는 등·하교 시 교통난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해 온 ‘밀양여고 통학로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는 총사업비 약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5월 착공했으며 인근 부지를 매입하고 기존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승·하차 구역을 분리하고 보도를 설치했다.
밀양여고는 지형 특성상 학부모 차량을 이용한 통학 수요가 많아 등·하교 시간대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번 개선 사업으로 차량 정체가 완화되고 학생들의 보행 안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등·하교 시 교통 혼잡에 따른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시, 밀양관아 옆 스마트 복합쉼터 설치...여름철 폭염 대응 강화
밀양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밀양관아 인근에 스마트복합쉼터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추진된 것으로, 폭염이 심화되는 여름철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속 쉼터를 제공하고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유동 인구가 많은 밀양아리랑시장과 버스 정류소, 단독주택 지역이 인접한 밀양관아 인근에 설치돼, 무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휴식 공간으로 기대된다.
쉼터 내부에는 냉·난방기, 비상벨, 무선 충전기 등 다양한 스마트 편의 시설을 갖춰 무더위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도심 속 안전한 휴식 공간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스마트 복합쉼터는 시민들의 여름철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대표적인 생활 속 스마트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기반 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