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새는 국기원...안전보다 시장님 ‘관심사업’ 우선?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국기원 건물이 행정 당국의 무관심과 탁상행정 속에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 나무로 된 천장은 빗물이 새고, 냉난방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천장 일부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시공됐다. 장애인 이동편의시설도 설치되지 않아 법률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세계 ‘태권도의 심장’이란 명성을 무색하게 한다. 국기원은 1972년 설립된 세계 태권도의 중앙도장(본부)이자 지도자 등 전세계 7만여명이 찾는 명소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국기원을 후손에게 전할 ‘서울... [김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