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기자의 사람이야기] “울어도 된다 말해주는 사람만 있어도 슬픔은 반으로”
남편을 의료사고로 잃고 심리치료사가 된 여성이 있다. 최근 ‘감정회복’이란 책을 낸 마인드힐링센터 윤재진 대표가 주인공이다. 남편이 그녀 곁을 그렇게 떠나기 전부터 그녀는 주부를 대상으로 심리학 강연을 다니며 비슷한 일을 해왔다. 그러나 사별했거나 자살을 시도했거나 알코올 또는 게임에 중독된 사람을 만나지는 않았다. 그녀의 관심사가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로 향해진 것은 어쩌면 일종의 비슷한 삶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윤 대표는 남편과 사별 후 극심한 생활고를 겪게됐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