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 “이별 노래만 부를 필요 있나요”
가수 나비는 2019년 결혼해 2년 뒤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생명 탄생을 몸소 경험한 경이로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육아는 고됐다. 한 달이 멀다 하고 신곡을 내던 다작 가수는 작업실에 갈 여유마저 잃었다. 악상이 떠오르면 휴대전화에 대고 노래를 흥얼거리곤 했다. 지난 11일 공개한 신곡 ‘봄별꽃’도 이런 곡절 끝에 탄생했다. 컴백 하루 전 서울 합정동 한 카페에서 만난 나비는 “빨리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 설렌다”며 웃었다. 절절한 발라드곡을 주로 냈던 나비는 신곡에서 박자를 타며 산뜻한 목소리를 들려...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