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서 1년-용눈이오름
풋귤청을 만들었다. 제주에서의 새로운 생활경험이다. 풋귤은 2016년부터 유통이 허용되었으니 아마도 그 이전에는 이곳 주민들 사이에 알음알음으로 풋귤청을 만들었을 것이다. 농사짓는 사람 입장에서는 따 낼 수밖에 없는 덜 익은 과일이지만 그 한 알 한 알이 아깝고 소중했을 터이니 그냥 버리지는 않았을 듯하다. 8월 하순부터 며칠 동안만 구할 수 있다고 하는 말을 듣고 8월 20일 세화 오일장에 가서 풋귤 5kg을 샀다. 깨끗이 씻고 물기를 말린 다음 얇게 썰어 놓으니 보기에 좋았다. 껍질은 짙은 초록색인데 과육은 아직 맑... [이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