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서 1년...삼양동 검은모래해변, 원당봉 그리고 선사유적지
검은모래해변, 그 뒤로 보이는 원당봉 그리고 삼양선사유적지는 삼양동이 가진 세 보물이다. 제주생활 9개월이 지나면서 생각해 보니 밖에 나가 있던 날보다 집에서 지낸 날들이 더 많았다. 한 달 살아보기 위해 왔다면 하루하루가 아까워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어딘가 가야할 곳을 찾아내고 일정을 채우며 알뜰하게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해수욕장 하면 으레 흰 모래밭을 떠올리지만 제주의 삼양해변과 이호테우해변의 모래는 검은색에 가깝다. 검은색 화산암이 부서져 생긴 모래이기 때문이다. 1년 살기를 시작하고 ... [전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