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서른네 번째 이야기](https://kuk.kod.es/data/kuk/image/20200312/art_765748_15848657190.300x169.0.jpg)
[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서른네 번째 이야기
합살루는 그리 크지 않은 합살루 만을 방파제처럼 가로지르는 2개의 반도가 바다를 향해 쭉 뻗어있는 독특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첫 일정으로 구경한 합살루 성은 두 반도의 뿌리에 해당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세워졌다. 2시가 다 된 만큼 식사를 먼저 했다. 합살루 성 정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헤르만이라는 식당이었는데, 무얼 먹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점심을 먹고는 합살루 성 구경에 나섰는데 건물 사이를 지나더니 바로 성안으로 들어선다. 야트막한 언덕에 올라서니 작은 골이 있고 건너편 언덕에 무너져가는 성벽이다. ...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