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아홉 번째 이야기](https://kuk.kod.es/data/kuk/image/20200101/art_733914_15779787970.300x169.0.jpg)
[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아홉 번째 이야기
비타우스 대왕 교회에서 나와 네무나스 강에 걸려있는 비타우스 대교(Vytauto Didžiojo tiltas)를 건넜다. 지금은 네무나스 강에 여러 개의 다리가 건설돼있지만 카우나스와 네무나스 강 건너편 지역인 알렉사타(Aleksotą)를 연결하는 다리는 없었다. 1812년에서야 목재 기둥으로 된 다리가 처음 건설됐다. 그 전까지는 여름엔 길이 254m, 폭 2.3m의 임시 뗏목이 비타우타스 교회 근처로 다녔고, 봄·가을 홍수기간에는 페리로 대체됐다. 물론 겨울에는 얼음 위로 왕래해야했다.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러시아는 1915년 비타우타스 교회에서...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