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서 1년…서우봉 너머 서모봉 아래 북촌
서우봉에서 바라보면 북촌과 그 앞바다의 무인도인 다려도 그리고 그 너머 구좌읍의 풍력발전기까지 멀리 보인다. 서우봉에 기댄 북촌은 여전히 조용하고 아름다운 해변마을이다. 제주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불편함이 쓰레기를 분리해 배출하는 일이었다. 제주 시내에서는 겪지 않을 불편함인데 주거밀집지역이 아니다 보니 분리수거장이 꽤 떨어져 있고 요일별로 수거하는 재활용품이 달라 잠시 방심하면 꽤 많은 양을 쌓아놓고 지내게 된다. 11월 말에 혼사가 있어 집에 와서 2주일을 머물고 다시 제주에 왔다. ... [전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