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여덟 번째 이야기](https://kuk.kod.es/data/kuk/image/20191252/art_731161_15772128260.300x169.0.jpg)
[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여덟 번째 이야기
10시 반, 카우나스 성(Kauno pilis)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에서 성으로 이동하는 길에 서 있는 석상은 발트 신화에 나오는 페르쿠나스 신상(神像)이라고 했다. 북유럽의 발트신화에는 하늘과 땅과 땅속을 관장하는 3명의 신이 있다. ‘페르쿠나스(Perkūnas)’는 번개와 천둥과 폭풍의 신으로 발트신화의 주신(主神)이다. 초목, 용기, 성공, 세계의 정상, 하늘, 비, 천둥, 번개 및 천체를 상징한다. 포트림포(Potrimpo)라고도 하는 ‘파트림파스(Patrimpas)’는 강과 바다, 곡물, 다산, 전쟁의 승리 등과 관련된 행운을 담당하는 신으로 봄과 연...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