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5년 동안 지켜온 산악인들의 쉼터 북한산 백운산장 영업 종료
95년 동안 지켜온 산악인들의 쉼터인 북한산 백운산장이 영업을 종료했다.2일 북한산국립공원 측은 백운산장 정리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백운산장은 1924년 작은 오두막으로 시작해 3대에 걸쳐 운영된 한국 1호 산장이자 국립공원 마지막 민간 산장이었다. 산장의 현판은 전설적인 마라토너 손기정 옹의 친필이다.백운산장은 등산객들에게 요깃거리나 음료·간식을 팔았고, 새벽 등반 전 하룻밤 베이스캠프가 돼주기도 했다. 험준한 바위산에서 산악사고가 나면 인근 부상자를 가장 먼저 맞는 곳이기도 했다. 1992년 화재를 겪... [이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