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한 번째 이야기](https://kuk.kod.es/data/kuk/image/20191144/art_715293_15725361750.300x169.0.jpg)
[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한 번째 이야기
쾨니히스베르크 대성당 주변에서는 여러 사람의 기념비를 발견할 수 있다. 메도비 모스트를 건너 쾨니히스베르크 대성당 쪽으로 가다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조촐한 기념비는 율리우스 럽(Julius Rupp)을 기리는 것이다.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태어난 율리우스 프리드리히 레오폴드 럽(Julius Friedrich Leopold Rupp, 1809 – 1884년)는 프로이센의 개신교 신학자였다. 그는 쾨니히스베르크에 최초로 자유 개신교 교회를 세웠는데, 이 교회는 주정부나 교회의 통제를 거부하고 신도들에게 양심의 절대적 자유를 믿도록 했다. 그의 기념비...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