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3회 병원 찾는 투석환자들…“지속 치료 부담 줄여야”
“투석 안 받으면 몸이 붓고 숨이 차요. 하루만 건너뛰어도 상태가 금세 나빠지니까 병원 가는 걸 멈출 수가 없어요. 몸이 힘들고 바빠서 매번 병원 찾는 게 부담인데 5년 마다 산정특례를 다시 신청하라고 하면 마음이 무거워져요.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게 아닌데 아프다는 사실을 서류로 계속 증명해야 한다는 게 서글프죠. 치료로 나가는 돈이 적은 것도 아니고요.” 경기 수원에 사는 김성호(53·남·가명)씨는 6년째 신장 투석을 받고 있다. 주 2~3회 하루 평균 4시간씩 기계를 통해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지 않으면 ...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