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경찰, 길 잃은 치매 노인 스마트태그로 신속 구조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밤, 동구 초례봉 8부 능선 숲속에서 길을 잃고 탈진한 치매 노인 A(84)씨를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가족으로부터 “아버지가 신발에 스마트태그(배회감지기)를 부착했다”는 진술을 듣고, CCTV 분석을 통해 실종자가 홀로 초례봉 등산로로 이동한 장면을 확인했다. 이후 실종·형사팀, 경찰기동대, 소방, 민간 드론 등 41명을 동원해 등산로 5곳에 인력을 배치, 야간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실종자의 이름을 반복해 부르며 수색했고, “네, 여기에요”라는 목소... [최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