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옛 경인고속도 지하화·도로개량 통해 친환경 도로 탈바꿈

인천시, 옛 경인고속도 지하화·도로개량 통해 친환경 도로 탈바꿈

지상 도로 친환경 전환 소음·매연 감소 시민 삶의 질 향상

기사승인 2025-05-01 13:01:20 업데이트 2025-05-01 13:02:26

지난 50여년 동안 인천시를 동서로 가로질러 지역단절 등으로 지역 불균형을 초래했던 옛 경인고속도로가 지하화와 도로개량을 통해 친환경 도로로 탈바꿈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경인고속도 상부 구간 일반도로화를 대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경인고속도 지하화 사업은 청라1동에서 서울시 신월나들목까지 총연장 15.3km 구간에 왕복 4차로 규모의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한다. 


이와 함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 인천기점부터 서인천IC까지 총연장 10.45km 전 구간에서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도로개량 사업도 이뤄지고 있다. 

1단계 구간인 인천기점부터 주안산단 고가교까지 상부도로는 왕복 4차로로 개량되고 중앙에는 조경녹지, 산책로, 운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2단계 구간인 주안산단고가교부터 서인천IC까지 상부 도로가 개량되고 하부는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연장 4.53km의 왕복 4차로 지하차도가 건설된다. 2030년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하화와 도로개량 사업이 모두 이뤄지면 기존 고속도로 방음벽이 철거돼 주변 도로 단차 해소와 진입·출입로·교차로 설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동 거리 단축과 차량 흐름 개선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부 도로 차선 일부 축소로 중앙에 녹지도 조성됨에 따라 소음, 매연, 비산먼지 등 환경오염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