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공평한 재난은 없다 [데스크 창]](https://kuk.kod.es/data/kuk/image/2025/08/01/kuk20250801000191.300x169.0.jpg)
모두에게 공평한 재난은 없다 [데스크 창]
자연의 법칙은 더이상 공평하지 않다. 누구에게나 적용되던 원칙과 질서는 기후 위기 앞에서 무너졌다. 산업화 이후 탄소를 많이 배출해 온 곳들은 선진국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기후 변화로 가장 비싼 비용을 치르고 있는 건 가난한 나라와 그 국민이다. 기후 불평등은 국경에서 그치지 않는다. 한 사회 안에서도 경계가 뚜렷하다. 장애인, 고령층, 저소득층과 같은 사회경제 취약 계층은 기후 재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본다. 어떤 이에겐 단지 불편함에 그칠 일이, 다른 이에겐 생사의 문제가 된다. 기후 위기 자체보... [민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