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9살 충정아파트…“원래 주민들은 거의 떠났죠”
“원래 주민들 거의 다 떠났죠. 그나마 살던 사람들도 거의 다 이사 갔어요. 살고 있는 사람도 몇 없어요” (주민 A씨) 5일 방문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충정아파트 외부는 녹색 페인트칠이 군데군데 벗겨져 있는 상태였다. 모서리가 부셔져 있는 벽돌 계단을 올라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갔다. 어두컴컴한 내부. 정면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살펴본 내부 복도의 천장과 벽은 시멘트가 벗겨져 조각이 떨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복도 천장을 보수하려 했는지 나무 널빤지가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층층마다 집 현관문 앞에는 거... [이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