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색화' 박서보 화백 별세…향년 92세
박서보 화백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박 화백은 올해 2월 SNS 계정을 통해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그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작업에 전념하며 더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낼 것이다. 아직 그리고 싶은 것들이 남았다”고 밝힌 뒤 최근까지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지난 8월에는 신작을 그리는 사진과 함께 “이 나이에도 시행착오를 겪는다. 했던 작업을 물감으로 덮고 다시 그으며 차츰 길을 찾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단색화 대가... [안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