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한번에 삶이 달라졌다…조현병 치료의 혁신 [이노메디㉝]

주사 한번에 삶이 달라졌다…조현병 치료의 혁신 [이노메디㉝]

기사승인 2025-06-02 16:57:28 업데이트 2025-06-02 18:07:58
▲ [이노메디 33회] 주사 한번으로 6개월 효과 지속, 조현병 장기지속형 주사제

원미연 아나운서 / 최근 주목받는 의료 기술과 신약 소식을 짚어보는 이노메디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노메디 코너를 함께할 쿠키뉴스 박선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선혜 기자 / 안녕하세요. 쿠키뉴스 박선혜 기자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네,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해오셨습니까? 

박선혜 기자 / 오늘은 여전히 많은 오해와 편견 속에 있는 정신질환, 조현병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조현병은 한 번 진단되면 회복이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이뤄진다면 일상생활이 충분히 가능한 질환인데요. 오늘 이노메디에서는 조현병의 원인과 치료 방향, 그리고 최근 치료제의 변화와 함께 지속적인 치료를 뒷받침할 제도적 과제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조현병이라는 이름, 아직도 낯설게 느끼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예전에는 ‘정신분열병’이라고 불렸던 질환인데 정확히 어떤 병인가요?

박선혜 기자 /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병으로 불리다가, 오해와 낙인을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조현병(調絃病)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조현병은 정신의 균형이 흐트러진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사고, 감정, 행동이 조화를 잃고 현실과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환청이나 망상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만성 정신질환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증상만 들으면 꽤 무서운 병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조현병은 왜 생기는 걸까요? 단순한 스트레스가 원인은 아니겠죠?

박선혜 기자 / 네, 스트레스만으로 생기는 병은 아닙니다. 조현병은 뇌 안에서 신경전달물질, 특히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기능 이상이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요. 유전적 요인도 강하게 작용합니다. 가족 중 조현병 환자가 있을 경우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부모 모두 조현병 환자라면 자녀가 조현병에 걸릴 가능성이 40%에 이를 정도로 높습니다. 또 태아기 뇌 발달 이상, 출산 시 손상, 스트레스,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다양한 원인들이 작용하는 질환이네요. 실제로 우리 주변에 조현병을 앓고 있는 분들이 많은가요?

박선혜 기자 / 네, 조현병은 생각보다 흔한 병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유병률은 약 1%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즉 100명 중 1명꼴로 발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국내에는 25만∼50만명 정도의 조현병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탓인지 건강보험 통계상 등록된 환자는 10만명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조현병과 우울증, 조울증을 혼동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은데,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다른 정신질환과의 차이도 궁금합니다.

박선혜 기자 / 흔히 조울증이나 우울증과 헷갈리기 쉬운데요. 조울증과 우울증은 조증 같은 기분장애 증상이 주 증상이고 부수적으로 환청과 망상 같은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조현병은 환청이나 망상 같은 사고 장애가 주증상이고 기분 장애 증상은 부수적이며 증상 역시 지속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은 정신과 전문의의 면담과 행동 관찰을 통해 이루어지고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사회적·직업적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그렇다면 조현병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 방향에 대해 알려주세요.

박선혜 기자 /  조현병 치료는 지속적인 약물 복용을 기본으로 하고, 환자 상황에 맞는 사회생활이나 운동 등을 격려합니다. 최근에는 약물 대신 한 달 또는 석 달에 한 번 주사제 치료를 하기도 하며 이 외에 증상에 따라 전기 경련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조기 진단과 치료의 지속성입니다. 치료를 중단한 조현병 환자의 50~70%가 1년 안에 재발한다는 연구도 있을 만큼, 꾸준한 치료가 예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약물 치료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고 하셨는데, 조현병 치료제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나요?

박선혜 기자 / 네, 조현병 치료제 시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조현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81억 달러(한화 약 11조원)로 파악됐는데요. 이 시장은 2026년까지 약 117억 달러(약 16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치료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다국적 제약사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고요. 특히 기존 경구 약물의 한계를 보완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나 신기전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기존에 사용되던 경구약은 어떤 점에서 한계가 있었던 건가요?

박선혜 기자 / 네, 조현병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약은 주로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거나 조절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항정신병 약물입니다. 이러한 경구약은 매일 복용해야 하며, 복용을 중단할 경우 증상이 재발할 위험이 높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약물 비순응도는 1년에 40%, 2년에 80%로 보고돼 많은 환자들이 꾸준한 약물 복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다른 방식의 치료제 개발이 필요했던 거죠. 

원미연 아나운서 /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게 바로 장기지속형 주사제죠? 어떤 약들이 있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박선혜 기자 / 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말 그대로 일정 기간 약효가 유지되는 주사제인데요. 한 번의 주사로 1개월, 3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치료 효과를 지속할 수 있어 복약 순응도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대표적인 장기지속형 주사제로는 리스페리돈, 아리피프라졸, 팔리페리돈 계열이 있고요. 이 중에서도 특히 글로벌 제약회사 얀센이 개발한 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 성분의 주사제 ‘인베가 시리즈’는 치료 지속성과 환자 편의성 모두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베가 시리즈 중 가장 최근 출시된 ‘인베가 하피에라’는 6개월 지속형 주사제로 1년에 단 2회만 맞아도 안정적인 증상 조절이 가능하고, 3년간 5% 미만의 낮은 재발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효과가 상당히 좋은 편인가요?

박선혜 기자 / 국내 연구에 따르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재입원율은 경구약 복용군보다 29% 낮았고, 해외 연구에서도 장기지속형 제형이 재발률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초기 조현병 환자에서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계속 축적되면서 대한조현병학회는 치료 초기부터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국내외에서 신약 개발도 활발하다고 하던데요? 

박선혜 기자 / 네, 글로벌 제약사들이 조현병 치료제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제약사 BMS가 개발한 신기전 약물인 코벤피(Covepine)가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코벤피는 차별화된 작용 메커니즘을 통해 조현병의 부작용인 양성 증상과 음성 증상을 최소화하는 약물로,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신약 개발 기업인 SK바이오팜과 CMG제약 등이 조현병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조현병 치료제(SKL20540)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중국 바이오기업 이그니스에 기술을 수출한 상황이고요. CMG제약은 올해 4월 구강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개량신약) ‘메조피’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네, 조현병 치료제의 변화와 함께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돕는 환경도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님께 조현병 치료의 현실과 과제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이노메디 32회 



 VCR>>이중선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이라고 합니다. 저는 주로 조현병, 양극성정동장애 등 중증 정신질환자를 주로 보고 있습니다. 

Q. 장기지속형 주사제 처방 대상은? 
A. 장기지속형은 한 번 주사를 맞으면 한 달 또는 4개월 동안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렇다면 왜 지속형주사제가 필요할까요? 보통 약을 잘 먹거나, 주사를 매번 맞으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조현병 환자들은 병을 잘 인정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약을 잘 먹는다고 하지만 먹지 않는 비율이 높습니다. 조현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약물의 복용이거든요. 약을 잘 먹지 않으면 다시 재발하기 쉽습니다. 진단 후 1년이 지나면 약을 안 먹는 환자 비율은 80% 정도가 됩니다. 최근에 6개월짜리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나왔는데요. 한 번 주사를 맞으면 6개월 동안 약을 먹을 필요가 없어서 약물 복용 순응도가 떨어지는 환자에게 굉장히 좋은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에게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조현병 환자의 보호자는 상당한 심리적 부담감을 느낍니다. 보호자로서 (환자가) 약을 잘 먹었으면 하는데 환자는 잘 안 먹으려고 하고 환자와 계속 싸우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주사제의 장점은 보호자가 약을 챙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약 얘기보다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개인의) 문제를 더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보호자로서도 좋습니다.

Q.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사용이 부진한 이유는?
A.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환자에게 좋고 보호자에게 좋은 만큼 널리 사용돼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환자의 약 10%만 사용합니다. 이해가 안 되는 현상이잖아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첫 번째는 환자의 거부가 심합니다. 조현병이 오래되면 음성 증상이 많아져서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고 생활 방식도 굳어지거든요. 만나는 사람이 정해져 있어서 치료에 변화를 주는 걸 싫어합니다. 따라서 환자의 질환 의식 부족과 생활 습관의 고착화가 원인이 되는 겁니다. 또 하나는 병원 측 요인이 있는데, 의사 관점에서 약은 처방만 하면 끝나는 것이거든요. 약은 약국에서 받아서 환자가 스스로 먹는 건데, 주사는 의사나 간호사가 직접 어떤 행동을 해야 하거든요. 주사를 놓아야 하니까요. 그런 면에서 외래 같은 경우는 주사 맞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겠죠? 침대도 필요할 수 있고 주사를 놓아주는 간호사가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병원에서도 번거로운 면이 있기 때문에 이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주사제 사용이 적은 것 같습니다. 

Q.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미충족 수요는?
A. 제가 전공의 시절에는 이런 주사가 없었거든요. 전공의 수련 과정이 끝나고 나서 대학병원에 있다 보니까 이런 최신 치료 기회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의사는 자기가 교육받은 것 위주로 진료하는데 새로운 치료법이 나오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 교과서적으로, 지식적으로는 알지만 경험자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내가 이런 환자한테 이런 주사를 써봤는데 이런 문제가 있었어’, ‘이런 효과가 있었어’ 이렇게 실제 사용해본 사람의 경험이 처음 해본 사람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또 하나는 정부의 뒷받침입니다. 주사를 더 많이 활용하려면 정부가 주사를 처방한 의사나 병원에 더 많은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걸 통해서 환자 치료가 잘 된다면 국가 차원에서는 전체 진료비가 줄어들게 되거든요.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주사제를 처방한 의사에게 성과 보수를 조금 더 줍니다. 왜냐하면 주사제를 처방하려면 환자를 더 많이 설득해야 하거든요. 교육이 필요하고 보호자도 설득해야 하고 약물치료 때보다 상담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주사제를 처방할 때마다 (의사에게) 상담료를 조금 더 줍니다. 그러면 병원에서 주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될 겁니다. 

Q. 전하고 싶은 말
A. 조현병으로 진단하면 환자도 보호자도 낙담합니다. 걱정도 많이 하시고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조현병을 난치병, 불치병이라고 생각하고 또 조현병에 걸리면 대개 회복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니까요. 하지만 제가 의사로서 진료하다 보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조현병에 걸려도 치료가 잘 되는 환자가 많고 약을 먹으면서 일반적인 사회생활과 함께 직업을 갖고 결혼을 하는 등 잘 지내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니까 조현병에 걸렸다고 해서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치료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장기치료형 주사제가 장점이 매우 많은 치료법이라는 겁니다. 효과가 명확하고, 부작용이 더 적습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회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이중선 교수님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조현병 치료의 지속성과 사회적 지원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게요. 박 기자, 조현병 치료에서 장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박선혜 기자 / 조현병은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병인 만큼 장기적인 치료 계획이 필요합니다.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1년 내 재발률이 50~70%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고요. 재발이 반복되면 기능 회복이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꾸준한 약물 복용과 정기적인 진료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이런 장기 치료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할 텐데요. 실제 어떤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나요?

박선혜 기자 / 정부는 조현병 환자의 치료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발표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 세부이행계획’에는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본인부담 면제 확대, 외래 중심 치료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사업 확장, 퇴원 후에도 치료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정신건강센터와 연계를 강화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4월 보건복지부는 의료 급여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비롯한 외래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2026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치료 단절을 방지하고 환자의 사회 복귀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그런데 아직도 조현병 환자에 대한 편견이 여전하죠. 이게 치료의 걸림돌이 되지 않나요?

박선혜 기자 / 네, 조현병 환자들이 치료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사회적 낙인입니다. 실제로 정신질환자라는 인식이 생길까봐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고요. 이로 인해 치료가 늦어지거나 중단되는 사례도 발생합니다. 조현병은 꾸준한 치료와 사회적 지지가 병행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일부 사건 중심의 보도나 왜곡된 정보가 낙인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중의 인식 개선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조현병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차별 없는 시선이 함께 뒷받침될 수 있길 바랍니다. 박선혜 기자,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선혜 기자 / 감사합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