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욱 감독이 이끄는 젠지는 13일 오후 3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로드 투 MSI’ 4라운드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젠지는 2세트도 안정적으로 따냈다. KT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지만, 젠지의 집중력이 더 돋보였다. 승부처였던 3세트엔 45분 장기전 끝에 KT 넥서스를 파괴했다. 완승을 거둔 유상욱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3-0으로 이겨서 기쁘다. 오늘 좀 힘든 판도 있었는데, 역전하는 그림이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젠지는 1세트 리신-카밀과 같은 공격적인 챔피언을 모두 내줬다. 중후반 한타력으로 역전하긴 했지만, 초반에 고전한 기색이 역력했다. 유 감독은 “1세트 같은 경우는, 밴픽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이런 부분을 수정해서 내일 경기에 들어갈 것 같다”며 “여러 부분이 작용해서 상대에게 리신-카밀과 같은 픽을 내줬다. (밴픽) 구조가 힘들었던 것 같다. 돌아가서 보겠다. 지금 당장으로는 힘든 픽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젠지는 3세트 미드 리산드라를 골랐다. 12일에는 ‘페이커’ 이상혁이 픽했고, 이날은 ‘쵸비’ 정지훈이 선택했다. 정규시즌엔 나오지 않던 픽이 로드 투 MSI에서 연달아 나왔다. 유 감독은 “리산드라가 버프를 여러 차례 받았다. 지금 메타에 있어서, 구조가 잘 짜이면 좋은 챔피언이다. 그래서 나온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KT를 꺾은 젠지는 14일 최종전에서 MSI 티켓 한 장을 걸고 T1과 일전을 벌인다. 유 감독은 “T1은 유기적으로 맥을 잘 짚는다. 그런 부분을 주시할 것”이라며 “저희 것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내일 최종전이 정말 중요하다. 팀적으로 많이 준비할 생각이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이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원주=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