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오늘은 비참했다”…맨유팬 혹평 잇따라

“박지성, 오늘은 비참했다”…맨유팬 혹평 잇따라

기사승인 2009-04-20 13:53:01


[쿠키 스포츠] 영국 언론들은 박지성(28·사진)에게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은 동의하지 않은 듯 보인다. 박지성은 맨유의 최대 서포터 레드카페(redcafe.net) 네티즌들이 매긴 자체 평점에서 평균보다 낮은 점수와 함께 혹평을 받았다.

레드카페 네티즌 ‘girish’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에버튼의 2008∼2009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이 끝나자“에버튼전 평점(Ratings vs Everton)”이라는 제하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40명의 맨유 팬이 댓글을 달며 맨유의 출전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매기고 있다.

여기서 박지성은 최소 3점, 최대 7점으로 평균 5점대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정규시간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실축까지 한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혹평도 잇따랐다. 대부분의 레드카페 네티즌들이 박지성에 대해 "평소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입을 모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비참하고 적합하지 않았던 활약(Red Indian Chief Torn ******)"이라는 식의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열심히 뛰었다(Worked hard)”는 평과 함께 다른 선수들보다 다소 높은 7점을 부여했다. 이와 비교해보면 팬들의 평점은 높지 않은 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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