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스포츠] ‘얼음 황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3·러시아·사진)가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카메오 출연한다.
대한민국삼보협회 고위 관계자는 21일 전화통화에서 “표도르가 방한 중 내조의 여왕에 출연할 계획”이라며 “주인공이 거리에서 시비를 벌이다 상대에게 으름장을 놓기 위해 데려오는 싸움을 잘 하는 지인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표도르와 배우 김보성이 함께 출연한 액션영화가 올 가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표도르가 방송과 영화 활동으로 링 위에서 보여줬던 격투가 이미지와 또 다른 느낌으로 팬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도르의 출연 분이 언제 전파를 탈 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내조의 여왕은 김남주와 오지호가 부부로 열연 중인 월·화 드라마로 지난 20일 방영 분이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의 전국 시청률 조사에서 2위(24.2%)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는 24일 오전 11시10분 인천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표도르는 28일 일본으로 떠날 때까지 닷새 간 대한민국삼보협회 고문 위촉과 TV 방송 광고로 소송을 진행 중인 ‘선유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