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퍼드 “여전히 아이들 사랑해”…전 약혼녀 폭로에 반박

램퍼드 “여전히 아이들 사랑해”…전 약혼녀 폭로에 반박

기사승인 2009-04-25 03:44:01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프랭크 램퍼드(31·첼시)가 자신을 향해 냉혈한이라고 손가락질했던 전 약혼자 엘렌 리베스(35)의 폭로에 반박하고 나섰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dailymail.co.uk)은 24일(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램퍼드가 L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비난했던 리베스의 말에 반론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램퍼드는 “이별 후 가장 힘든 부분은 아침에 아이들과 함께 깨어날 수 없다는 점”이라며 “내가 행복해 보이는가”라고 반박했다. 또 “당신(리베스)는 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아이들을 잘 돌봤지만 당신은 나를 깎아 내렸다”고 격분했다.

자신의 아이들을 여전히 사랑하며 이별 후에도 행복하지 않다는 게 램퍼드의 설명이다. 램퍼드는 마침 이날이 자신의 어머니가 사망한 뒤 처음 돌아온 기일이어서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램퍼드는 성실하고 저돌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더불어 남성적인 외모를 갖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잉글랜드의 축구 스타다. 그러나 그는 리베스가 지난 23일 현지 언론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램퍼드는 냉혈한이다. 나는 아직도 그를 사랑한다”고 폭로하면서 ‘나쁜 남자’의 오명을 쓰고 있다.

한 때 잉꼬커플로 유명했던 램퍼드와 리베스는 7년 간 교제하며 두 아이를 낳았으나 끝내 결혼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헤어졌다. 램퍼드는 리베스와 결별했을 당시 “제3자가 개입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램퍼드는 불과 반년도 지나지 않은 현재 백만장자의 딸이자 모델 출신인 사스키아 복스포드(24)와 교제하고 있어 팬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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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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