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극적인 동점골…바르샤, 챔스리그 결승 진출

이니에스타 극적인 동점골…바르샤, 챔스리그 결승 진출

기사승인 2009-05-07 0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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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FC바르셀로나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극적인 동점골로 2008∼20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서 열린 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전반 9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작렬한 이니에스트아의 극적인 동점골로 첼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준결승전 최종 전적 2무를 기록했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최종 스코어에서 2-1로 앞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8일 새벽 맨유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2월 거스 히딩크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한 뒤 12승4무1패로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내다봤던 첼시는 바르셀로나에 발목을 잡혀 지난 시즌 준우승에 머무르게 했던 맨유에 설욕할 기회를 놓쳤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티에리 앙리가 결장한 가운데 사무엘 에투를 원톱에 세우고 리오넬 메시와 이니에스타가 좌우 측면을 돌파하는 4-1-2-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첼시는 디디에르 드로그바가 최전방에서 골문을 노리고 프랭크 램퍼드와 플로랑 말루다, 니콜라 아넬카가 협공하는 공격적인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첫 골문은 첼시가 열었다. 말루다는 전반 9분 램퍼드가 찬 공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뜨자 바르셀로나 지역 아크 정면 외곽에서 강력 왼발 다이렉트 슛을 때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뒤 파상공세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20분 애매한 판정으로 수비수 에리크 아비달이 퇴장을 당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3분 이니에스타가 첼시 지역 아크 정면에서 찬 오른발 슛을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해 결승행 티켓을 낚아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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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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