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호날두 영입에 역대 최고 이적료 제시”…주급은 24만 파운드

“레알, 호날두 영입에 역대 최고 이적료 제시”…주급은 24만 파운드

기사승인 2009-05-13 12:55:00


[쿠키 스포츠]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를 영입하기 위해 축구 역사상 최고액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국영신문을 인용해 “레알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호날두의 이적료 7150만 파운드(약 1350억원)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이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에 제시한 이 금액은 지난 2001년 유벤투스(이탈리아)로 부터 지네딘 지단을 영입하기 위해 제시했던 7500만 유로(약 1270억원)를 훌쩍 뛰어 넘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레알이 호날두에게 제시한 주급은 24만 파운드(약 4억5000만원)로 맨유가 그를 붙잡기 위해 최근 제안한 금액(20만 파운드)보다 높다. 호날두의 이적은 7월1일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지만 이 사실이 5월31일 이전에 언론으로 새어나갈 경우 맨유 측에서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조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이 호날두의 영입에 막대한 자금을 제시하는 데에는 차기 회장으로 예정된 플로렌티노 페레즈(62)의 영향력이 크다. 페레즈는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레알 회장을 역임하면서 ‘갈락티코(은하수)’ 정책을 펼쳐 지단과 데이비드 베컴, 호나우두, 루이스 피구 등을 영입한 바 있다.

페레즈는 ‘제2의 갈락티코’ 시대를 열기 위해 호날두를 비롯, 카카(AC 밀란)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테르 밀란),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등 현 세대 스타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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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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