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남자100M 세계新…9초58로 금메달

볼트, 남자100M 세계新…9초58로 금메달

기사승인 2009-08-17 07:28:00

[쿠키 스포츠] ‘썬더 볼트’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사진)가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볼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m 결승전 4번 레인에서 지난해 자신이 수립했던 세계기록(9초69·베이징올림픽)을 0.11초 앞당긴 9초5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볼트는 2위 타이슨 게이(미국·9초71)와 3위 아사파 파월(자메이카·9초84)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의 바로 옆인 5번 레인에서 뛴 게이는 사타구니 통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0.02초 차로 밀려 미국 신기록을 수립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볼트는 “쉬운 경기가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내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200m 경기를 위해 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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