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녀 1인당 사교육비 ‘월 58만원’…월 평균소득의 16%

서울 자녀 1인당 사교육비 ‘월 58만원’…월 평균소득의 16%

기사승인 2010-03-08 16:55:01
[쿠키 경제] 지난해 서울 시민은 자녀 1인당 사교육비로 월 평균 58만원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통계청과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민의 자녀 1인당 한달 평균 사교육비는 57만7000원이었다. 이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인 359만원 중 16% 가량을 차지한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고소득층은 80만4000원, 중산층은 51만원, 저소득층은 33만2000원을 월 평균 사교육비로 사용했다.

또한 서울 시민의 71.1%가 재테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융기관 예금(62.8%)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월 평균 소득이 200만∼400만원인 가구는 전체의 59.7%로 10가구 가운데 6가구가 중산층에 해당되는 셈이다. 2가구당 1가구(46.7%)가 빚을 지고 있으며 부채의 주 원인으로는 주택구매와 임차(72.7%)가 꼽혔다.

서울의 주택 유형을 보면 아파트가 전체의 42.7%였으며 단독주택은 7.1%에 불과했다. 서울 시민은 2가구당 1가구(46.7%)가 빚을 지고 있는데 부채의 주원인은 주택구매와 임차(72.7%)였다. 서울 시민의 평균 가구 구성원 수는 2.48명이었다.
홀로 사는 1인 가구는 전체의 35%로 10년 전보다 66%나 늘었다. 4인 가구 21%보다 높은 비율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9만1000명으로 2008년과 비교해 3700명이 줄었다. 서울의 고령화는 급속히 진행돼 20대 이하는 줄어든 반면 30~40대 장년 인구가 늘고 60대 이상 고령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거주 외국인은 2만6000명으로 10년 전보다 5배 증가했다. 서울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294만9000대로 지난 10년간 연 평균 3%씩 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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