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에는 베트남 노동부 Do Van Giang 교육국장과 Dongnai College of High Technology의 Le Anh Duc 총장, Hochiminh City Industry and Trade College의 Bui Manh Tuan 총장 등 베트남 7개 대학 총장 그리고 전주대 이호인 총장, 류인평 국제교류원장 등 각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양해각서는 ‘전주대-베트남 전문대학 간 2+2 프로그램’ 운영을 주요 골자로 한다. 베트남 학생들은 1, 2학년 과정 동안 베트남 현지 학교에서 전공을 수료하고, 3, 4학년 과정은 전주대에서 한국어 및 관련 전공 교육을 받게 된다. 이 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들은 베트남 전문대와 전주대 졸업장을 동시에 받게 된다.
전주대와 베트남 8개 전문대는 이번 합의를 통해서 교육 커리큘럼 및 학술·연구 교류 등 국제 협력을 가속화하고, 어학교육과 문제해결·맞춤형 실습으로 베트남 노동시장에 진출한 삼성, LG 등 다국적 기업의 인력요구를 충족시키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전망이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베트남에서 한국어 및 한국 기술교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베트남 대학과 공동 교육과정 운영과 인·물적 자원 교류를 통해 선도적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교육 협력 교두보를 마련하고 한-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는 유일하게 베트남 노동부와 인재육성 관련 협약을 체결한 국내 대학으로 한-베 공동학술 교류와 양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