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민금융진흥원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이 제공하고 있는 청년층 생계자금 지원상품 ‘햇살론 유스(Youth)’의 신청 한도가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청년층의 생계자금 지원을 위해 올해 햇살론 유스 지원규모를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31일까지 햇살론 유스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햇살론유스는 서금원이 ▲대학생 ▲미취업청년 ▲사회초년생 등 청년세대들에게 저금리로 생계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이다. 서금원은 올해 상반기 청년세대 1만9000명에게 576억원을 지원했다.
서금원은 특례보증을 통해 신청가능금액을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하고, 기존 햇살론유스 이용 청년에게 비대면 심사를 신설해 보다 빠른 자금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햇살론유스 특례보증은 서금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사전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이후 오는 18일부터 자격조건에 따른 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예약·방문해 보증심사를 받으면 된다.
보증이 승인되면 햇살론유스 취급은행인 IBK기업·신한·전북은행 앱을 통해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특례보증 신청기한은 12월31일까지이며, 이용금액에 관계없이 1회만 이용할 수 있어 자금용도와 상환계획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이용할 필요가 있다.
특례보증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기존과 같이 햇살론유스 일반보증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청년층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 국회, 서금원이 긴밀히 협업해 3차 추경을 통해 햇살론유스 지원 확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번 특례보증이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하거나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대학생들에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과도한 부채는 신용등급 하락 등의 문제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니, 햇살론유스 이용 시 반드시 필요한 자금인지, 대출금 상환계획은 적정한지 등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