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기념물 제324-3호 솔부엉이가 경남 함양군청 앞마당 느티나무에서 포착됐습니다. 올빼미목 올빼미과의 솔부엉이는 다른 부엉이들과 달리 머리에 귀 모양 깃이 없는데도 부엉이로 불리며 몸길이는 29cm 정도로 비교적 작은 맹금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여름에 볼 수 있는 철새로 산란기는 초여름, 한배에 3~5개 정도 알을 낳습니다. 새끼는 한꺼번에 부화하지 않아서 먹잇감이 부족하면 먼저 태어난 새끼가 나중에 태어난 새끼를 잡아먹는 동족 포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겨울은 보통 따뜻한 동남아시아에서 지냅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