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기자회견엔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지와 국민의힘에 대한 법적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김문수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김 후보는 △출마 강행 △국민의힘에 대한 법적조치 등을 담은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캠프 관계자 A씨는 “출마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캠프 관계자 B씨는 “지금 국민의힘 조치는 무효다. 법적 대응을 다 해야 한다”며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로 정한 모든 조치에 대해 효력 정지 가처분을 해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법원이 이걸 무효로 인정할 거 같다. 이런 식의 날치기가 어딨냐”며 “(기자회견 관련) 지금 당연히 그렇게 (긴급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측 핵심관계자는 쿠키뉴스가 출마 강행과 법적조치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냐는 질문에 “맞다”며 “오전 9시 40분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새벽 국민의힘은 한덕수 후보를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선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대권주자였던 김 후보는 직이 취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