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승차 시행

영주시,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승차 시행

기사승인 2025-05-15 09:42:46
시내버스 무료승차 제도 홍보물.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승차 제도를 시행한다.

1955년 8월 31일 이전 출생자에게 적용되며, 대중교통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는 6월 11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버스는 영주시 지역 내 시내버스 전체에 적용되며, 다른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 경로우대·장애인·국가유공자 등으로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도시철도 무임승차 혜택을 받고 있는 경우 중복 지원이 제한된다.

시는 이 사업으로 약 2만2000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사업에는 연간 약 8~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도비 30%가 매칭될 예정이다.

김중수 영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어르신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라며 “기존 카드 보유자는 반드시 중복 여부를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경상북도 16개 시군이 오는 7월 1일부터 동시에 시행한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