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본인이 이긴 선거시스템인데 부정선거? 이해 안 돼” [21대 대선]

이재명 “尹 본인이 이긴 선거시스템인데 부정선거? 이해 안 돼”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21 12:48:06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한 영화관에서 부정선거를 다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한 것과 관련 “잘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1일 오전 K-이니셔TV 유튜브 라이브 직후 인천 문학경기장 동문 앞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제가 지난 2월16일에 국민의힘이 100일 안에 윤 전 대통령을 부인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앞으로 더 강력하게 부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는 겉보기에 국민들 보라고 하는 허언이다. 실제로는 깊이 연관되어 있다”며 “탈당하면서도 응원하면서 나갔지 않는가. 결국 여전히 일심동체”라고 짚었다. 

아울러 “조만간 국민의힘은 아마 큰절하며 석고대죄쇼, 대국민사죄쇼를 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국민들이 이에 속을만큼 정치 의식 수준이 낮지 않다. 국민을 진지하게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드린다”고 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