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 시행

경북교육청, '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 시행

국민권익위원회 표준모형 활용·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박차

기사승인 2025-05-22 10:01:38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 공직자의 부패 위험을 사전에 진단하고 예방하기 위해‘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본청 장학관과 6급 이상, 직속 기관과 교육지원청 과장 이상, 학교장과 공립학교 5급 행정실장 등 1276명이다.

이번 진단은 조직 내 부패 유발 요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 예방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진단은 △조직 환경 부패위험성(5개 항목) △업무환경 부패위험성(5개 항목) △개인별 청렴도(10개 항목) 등 3개 분야로 이뤄진다. 

이들 항목은 권익위원회의 ‘고위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 표준모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조사는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렴도 평가 결과는 개인별 취약 분야에 대한 자기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평가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또 교(원)장과 장학관 이상 교육전문직원은 성과상여금, 5급(상당) 이상 지방공무원은 성과 평가에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진단을 통해 조직의 청렴 취약점을 점검하고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과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 공직사회의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부패위험성 진단은 공직자 스스로의 자율적인 점검과 개선을 유도하고 조직 전체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단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뢰받는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