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준,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1R 선두 [KGA]

정유준,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1R 선두 [KGA]

총 상금 14억원, 우승 상금 5억원…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

기사승인 2025-05-23 06:00:08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 선두에 오른 정유준. 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원회 제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골프대회,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 1라운드가 종료됐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 상금 14억원) 1라운드가 22일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KGA 회원사인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코스(파71·6792m)에서 열렸다.

1라운드 결과 최종 예선 32위였던 정유준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5타로 선두에 올랐다. 정유준은 “전체적으로 모든 플레이가 만족스럽게 이루어졌다. 최근에 티샷이 흔들렸지만 오늘은 티샷과 퍼팅 모두 좋았다”면서 “페어웨이가 좁다. 티샷이 좋았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 이어 정유준은 “이제 1라운드가 종료됐다. 아직 사흘이 남았다. 1라운드와 같은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2위(4언더파 67타)에는 두 아시안 투어 선수가 자리했다.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와 제드 모건(호주)이다. 콩왓마이는 “어려운 코스에서 4언더파를 쳐서 놀랐다.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긴장을 풀고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싶었다. 진지하게 했다”면서 “최근 부상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감각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티샷을 잘 보내면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KGA 랭킹 1위인 국가대표 김민수는 첫날 3타를 줄이며 데이비드 보리분섭(태국), 왕정훈, 장준형, 유송규와 공동 4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수는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바람이 불지 않으며 좋은 성적이 나왔다.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어렵기 때문에 티샷과 퍼팅이 중요하다. 남은 사흘도 티샷을 안전하게 보내겠다”고 했다.

역대 한국오픈 우승자들은 부진한 하루를 보냈다. 김승혁은 이븐파 71타 공동 25위, 한승수(미국)는 2오버파 73타 공동 48위, 최민철은 3오버파 74타 공동 67위, 배상문·강성훈·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은 5오버파 76타 공동 93위, 장이근(미국)은 8오버파 79타 공동 126위,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는 10오버파 81타 공동 137위, 이준석(호주)은 14오버파 85타 143위에 위치했다.

추천 선수로 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니 리(뉴질랜드·한국명 이진명)는 12오버파 83타 142위에 그쳤다. 한국오픈 2라운드 첫 조는 오전 6시30분, 마지막 조는 오후 1시31분에 출발한다. 중계사는 JTBC골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