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호남서 압도적 지지…완도 89.90% ‘최고’

이재명 대통령 호남서 압도적 지지…완도 89.90% ‘최고’

투표율도 전국 최고…전남 구례 85.6% 광주 남구 84.6% 전북 순창 86.5%

기사승인 2025-06-04 12:09:33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호남권의 80%가 넘는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1728만7513표, 49.4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대통령 취임선서 MBC 중계영상 캡처.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호남권의 80%가 넘는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1728만7513표, 49.4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선거인 수 4439만1871명 중 3523만6497명이 투표에 참여해 79.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1439만5639표(41.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291만7523표(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34만4150표(0.98%), 송진호 무소속 후보 3만5791표(0.10%)를 얻었다.

이 대통령은 전남 85.87%(김문수 8.54%), 광주 84.77%(8.02%), 전북 82.65%(10.90%) 등 호남권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또 수도권인 서울 47.13%(김문수 41.15%), 인천 51.67%(38.44%), 경기 52.20%(37.95%)와 충청권인 대전 48.50%(40.58%), 세종 55.62%(33.21%), 충북 47.47%(43.22%), 충남 47.68%(43.26%)과 제주 54.76%(34.78%)에서 모두 앞섰다.

그러나 TK지역인 대구 23.22%(67.62%), 경북 25.52%(66.87%)에서 큰 차로 김문수 후보에게 내줬고, 부울경 지역인 부산 40.14%(51.39%), 울산 42.54%(47.57%), 경남 39.40%(51.99%)과 강원 43.95%(47.30%)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앞서지는 못했다.

특히 압승을 거둔 호남권 중 전남에서는 완도에서 89.90%(6.2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함평 89.17%(6.88%), 신안 88.73%(7.41%), 해남 88.53%(7.33%), 장흥 88.09%(7.75%), 담양 88.08%(7.25%), 화순 88.03%(6.98%) 순이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4일 취임선서가 있을 서울 여의도 국회로 향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고흥 87.78%(8.55%), 진도 87.60%(7.92%), 보성 87.49%(8.52%), 영암 86.85%(8.10%), 목포 86.81%(7.79%), 장성 86.66%(8.35%), 곡성 86.40%(8.82%), 강진 86.08%(9.42%)의 득표율을 보였다.

영광 85.97%(8.36%), 무안 85.89%(7.79%), 구례 85.72%(10.05%), 나주 85.70%(8.12%), 여수 85.24%(8.77%), 순천 84.24%(9.06%), 광양 80.41%(12.01%)를 얻었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85.16%(7.38%), 북구 85.02%(7.78%), 남구 84.97%(8.31%), 서구 84.52%(8.42%), 동구 82.61%(9.60%)다.

투표율은 전남이 83.6%로 높게 나타났다. 구례 85.6%, 완도 85.5%, 해남 84.9%, 무안 84.8%, 진도‧함평 84.6%, 순천‧나주 84.4%, 담양‧장흥‧강진 84.3%, 장성‧고흥 84.1%, 화순 83.9%, 곡성‧보성‧신안 83.8%, 여수 82.9%, 영광 82.7%, 광양 82.6%, 영암 81.8%, 목포 81.5% 순이다. 

광주는 8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남구가 84.6%로 가장 높고, 동구 84.0%, 북구 83.9%, 광산구 83.8%, 서구 83.4% 순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광주, 전남에 이어 세종 83.1%, 전북이 82.5%, 대구 80.2%, 서울과 울산이 나란히 80.1%를 기록했다.

경기 79.4%, 경북 78.9%, 대전 78.7%, 경남 78.5%, 부산 78.4%, 인천 77.7%, 강원 77.6%, 충북 77.3%, 충남 76.0%, 제주 74.6%다.

지난 20대 대선(77.1%)보다 2.3%p 높아졌다. 광주는 2.4%p, 전남은 2.5%p 증가했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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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