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FIFA 인판티노 회장 공식 축전

한국 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FIFA 인판티노 회장 공식 축전

이재명 대통령도 “국민께 큰 위로” 축하 메시지
대표팀, 10일 쿠웨이트전 준비

기사승인 2025-06-07 09:53:23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서신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인판티노 회장이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롬 FIFA 사무총장과 함께 정몽규 축구협회장 앞으로 서신을 보내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한다”며 “한국은 본선에 나설 자격이 충분하다. 이 업적은 모든 구성원의 노력과 의지의 결과”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팬들에게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6일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태극기 이모지를 곁들였다. 그는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국가 중 11회 연속 본선 진출은 정말 놀라운 업적”이라며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준결승에 진출한 것도 아직 생생히 기억한다. 내년 여름 월드컵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FIFA 회장이 보낸 축전.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를 2-0으로 꺾고 조 2위 이상을 확정,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대표팀은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대표팀이 이룬 쾌거가 국민께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대표팀의 본선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축구 강국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지켜냈다”며 “우리 대표 선수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지는 순수한 열정과 땀방울에는 언제나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이 있다”며 “2026년 월드컵 무대를 위해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잘 준비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단은 짧은 휴식 뒤 8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재소집돼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