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첫 정상외교 데뷔전은 G7

李대통령 첫 정상외교 데뷔전은 G7

美 트럼프 첫 대면하나

기사승인 2025-06-07 11:29:31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첫 공식 정상외교 무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로 결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초청 시점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외교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협의한 부분이라 쉽게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초청받아 응했고, 공개한 시점이 오늘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다자 정상외교 무대다. 한국은 G7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며, 매년 초청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첫 대면 기회가 주어질지 기대된다. 한·미·일 정상회담 등 다양한 양자·다자 정상외교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G7은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 등 세계 주요 7개국이 만든 국제 협의체다. 1970년대 석유위기와 세계 경제 침체를 계기로 출범했으며, 매년 정상회의를 열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