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물가관리TF 구성…경제회복 위한 신속 추경에 집중”

박찬대 “물가관리TF 구성…경제회복 위한 신속 추경에 집중”

“추경, 경제 선순환 마중물 될 것”

기사승인 2025-06-09 10:36:55 업데이트 2025-06-09 11:01:19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5월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를 통해 국민이 민생 현안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당 차원의 물가관리 태스크포스(TF) 구성 방침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전 국민 10명 중 6명이 ‘차기 정부의 민생과제 1순위’로 물가안정을 꼽았다”며 “국민 말씀대로 물가안정이 곧 민생안정의 출발점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행은 “현재 먹거리 물가가 끝을 모르고 상승 중이다. 지난주 경제 성장 전망치가 반토막 난 것에 이어 국민 체감 물가도 여전히 높다”라며 “먹고사는 문제가 더 이상 국민의 불안이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취임 첫날 비상경제점검TF를 가동하고 첫 국무회의에서 경제 현안을 보고받았다”며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의 노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물가 안정과 함께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소비가 줄어들어 골목 상권이 침체된 지금은 소비를 늘려서 경기를 회복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제 회복을 위한 국가 재정 투입은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이자 국민 삶에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신속한 추경 처리에 집중하고 필요한 예산이 현장에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국민의힘도 대선 기간 중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약속한 만큼 민생 회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