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평’ 아파트 평균 분양가 7억대…서울은 17억

전국 ‘국평’ 아파트 평균 분양가 7억대…서울은 17억

기사승인 2025-06-11 10:02:22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분양가는 17억6735만원이었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1년간 전국에 공급된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7억7235만원으로 전년 6억7738만원 대비 9496만원 올랐다.

서울 평균 분양가는 17억6735만원에 달해 전국 평균 분양가를 끌어 올렸다.

대부분의 대도시 국평 분양가 평균이 7억원을 웃돌고 있다. 제주(8억8625만원), 부산(7억8775만원), 대구(7억7081만원), 경기(7억507만원), 대전(6억8600만원), 인천(6억7758만원) 등 순이다.

1년 사이에 분양가가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은 건축 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공사비 추이를 볼 때 이런 분양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가 구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공사비 부담이 더 반영된 단지들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