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국가기록관리 국무총리 표창…대구 최초 쾌거

수성구, 국가기록관리 국무총리 표창…대구 최초 쾌거

기사승인 2025-06-11 15:53:29
수성구청이 국가기록관리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김무열 행정국장 등 구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청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국가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기록관리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수성구는 이번 수상으로 대구시와 9개 구·군 중 최초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전국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부산 수영구와 함께 단 두 곳만이 올해 영예를 안았다.

국가기록관리 유공 포상은 국가기록관리 발전과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에 수여되는 상으로,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으로 나뉜다. 

수성구는 체계적인 기록관리 계획과 적극적인 업무 추진,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대구시 기록관리 실태 점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행정박물 기획전시회를 통해 직원들의 기록물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의 애향심을 높였으며, 수성구 근현대사 아카이브 사진집과 ‘동지(洞誌)’ 제작으로 행정·구술·민간 기록을 통합해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기록화하는 데 앞장섰다. 

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주관한 행정데이터세트 및 응급복원키트 지원 시범사업, 보존환경 구축, 정보공개 빅데이터 분석, 공인관리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록관리 제도 개선과 발전에 기여했다.

수성구는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도 대구시 9개 구·군 중 1위를 차지하며, 정량·정성평가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의 어제와 오늘의 기억을 미래 세대에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록관리와 기록문화 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며 “행정기관의 기록관리를 넘어 구민 누구나 함께하는 ‘기록 도시 수성’, ‘행복 수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성구는 최근 문화도시, 교육발전특구 등 다양한 정부 핵심 타이틀을 연이어 획득하며,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수성구의 이번 수상은 지역의 기록문화 확산과 행정 혁신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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