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리박스쿨 강사 투입 사례 없어”

경북교육청, “리박스쿨 강사 투입 사례 없어”

늘봄학교 강사 채용 전수조사 결과

기사승인 2025-06-12 11:12:43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에서 특정 정치사상 주입 의혹이 제기된 극우 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과 관련한 늘봄학교 강사 투입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해당 단체와 연계된 사례가 없었다.

강사 채용 과정에서도 외부의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도 확인되지 않았다.

행복교육지원과 이용희 장학관은 “이번 조사는 늘봄학교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시행한 것”이라면서 “경북교육청은 강사 채용의 모든 과정이 정당하게 이뤄졌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늘봄강사 채용과정에서 공정한 경쟁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일선 학교나 교육지원청에서 온오프라인 모집 공고로 진행하고 있다. 

공고문에는 △프로그램 내용 △자격 요건 △면접과 선정 절차 등 모든 채용 과정을 명확히 안내하고 있다.

강사 선정은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객관적 기준에 따라 공정한 평가로 이뤄진다.  

특히 성범죄와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 조회도 필수적으로 시행해 부적격 논란을 사전에 제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1학기에 총 9022명의 늘봄학교 강사를 채용했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1만 500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강사 채용을 포함한 모든 교육 행정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점검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