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트럼프, G7 일정 단축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될 듯

美백악관 “트럼프, G7 일정 단축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될 듯

기사승인 2025-06-17 09:01: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중동 상황 등을 이유로 이틀 일정이었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조기에 귀국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상황 때문에 G7 정상들과 만찬 뒤 (회의장을) 떠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오늘 밤 워싱턴으로 복귀해 많은 중요한 문제들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스라엘 간 무력 충동 격화 탓에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는 의미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모든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을 결정함에 따라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전망이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은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