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전 1만2000석 매진…T1 홈그라운드는 ‘흥행 보증 수표’ [쿠키 현장]

젠지전 1만2000석 매진…T1 홈그라운드는 ‘흥행 보증 수표’ [쿠키 현장]

팬 "부스 참여와 굿즈를 사는 것도 재밌다"

기사승인 2025-07-27 15:58:17 업데이트 2025-07-27 15:59:59
T1 홈그라운드 포스터. 송한석 기자

T1의 홈그라운드가 흥행 성과를 거두고 있다. 3일간 이어지는 홈 행사 마지막 날까지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젠지와의 첫 경기는 1만2000석이 전석 매진되며 홈그라운드가 필수가 됐다는 것을 입증했다.

T1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T1과 젠지의 ‘2025 LCK’ 정규시즌 레전드 그룹 3라운드 경기는 1만2000석 매진됐다. 경기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렸고 T1 홈그라운드로 진행됐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 송한석 기자

이런 가운데 사흘간 이어진 홈그라운드 마지막 날에도 분위기는 뜨거웠다. 이날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북적였다. 34도에 육박하는 더위에도 포토존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팬들이 줄을 이었고 경기장 내부도 일찍부터 팬들로 가득 찼다.

팬들은 인근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LCK CL 경기를 관람하며 본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경기장 외부 부스존도 첫날과 마찬가지로 붐볐다. 특히 T1은 좁은 내부 공간을 고려해 동선과 인원 운영을 조정헤 팬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T1홈그라운드 부스존 내부. 송한석 기자

아울러 현장 구매 웨이팅을 걸어놓은 팬들은 알람이 오면 먼저 들어갈 수 있었다. 경기장 운영을 도운 스태프는 ”첫 날과 달리 사전구매 대기줄이 길지 않아 부스존이 꽉 찬 면모가 있다“며 ”좀 원활하게 돌아다닐 수 있게 이렇게 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팀 농심도 부스를 운영하며 팬서비스에 나섰다. 치어풀 꾸미기,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농심 팬들도 부스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T1 홈그라운드 농심 레드포스 부스존. 송한석 기자

현장을 찾은 팬층도 다양했다. 이날 처음 T1을 응원하러 왔다는 한 팬은 “예능에서 T1 선수들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며 “도란, 페이커 선수를 좋아해서 오늘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송한석 기자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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